섹시한 매력
섹시한 매력은 현대 여성들의 화두인 것 같다. 예전에는 「섹시하다」는 표현은 어쩐지 단정하지 못하고 헤프게 성적 매력을 풍기는 여성들에게 남성들이 보내는 야유 섞인 찬사였다. 과거에는「섹시한데」라는 말을 들은 여성은 자신이 매력적 이어서 라기 보다 상대방에게 얕보였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듣는다고 생각해 화를 내곤 했다. 그러나 요즘 여성들은 「섹시하다」는 말에 더 이상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성적인 표현이 자유로워지면서 요즘에는 섹시하다는 것이 정숙하지 못한 것만은 아니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현대 여성들은 오히려 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것이 도전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며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보통 여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분위기를 원하느냐고 물어보면 다들 은근히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다.
섹시한 매력을 일으키는 방법도 알아두면 편리 하다.
섹시한 매력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갖춘 후에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독특한 분위기의 연출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섹시한 눈빛이란 상대에게 내가 관심 있다는 것을 표현할 눈의 대화로 상대의 관심을 끌어 낼 정도의 매력이다. 자신에게 맞는 섹시한 매력을 찿아 외모에서부터 섹시함이 넘쳐 나는 하얀 목덜미는 남성이 의외로 흥분을 느끼는 신체 부위이다. 특히 목덜미는 처음부터 드러난 것보다 평소에는 가려져 있다가 살짝 나올 때 더 섹시해 보인다. 남성들이 야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모른 척하거나 맞장구를 치지 말고 그저 ‘너 참 귀엽구나.’라는 표정으로 웃어줄 뿐인데도 남성은 섹시함을 느낀다.
이상적인 섹스어필의 의미를 이해한 여성은 섹시한 관능미를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뭇 남성들이 자신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가슴이 깊이 파인 상의보다 바디라인에 타이트하게 밀착되면서 잘록한 허리를 돋보이게 하는 짧은 길이의 티셔츠를 입고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길이가 짧은 배꼽티에 중성적인 셔츠로 마무리한다. 상의 아래로는 배꼽이나 가슴선이 살짝 보이는 정도가 좋다.
날이면 날마다 바디라인에 타이트하게 밀착되는 ‘배꼽티’만 입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런 박스 티셔츠의 목 라인을 보이며 미소 짓는 입술에 어깨를 드러나게 입고, 특히 한쪽 어깨를 내리면 섹시함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아무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아니라 섹시한 청바지가 어울리는 여성에게 마음이 끌린다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섹시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메이크업’이다. 섹시한 이미지는 ‘눈빛’으로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눈을 예쁘게 하기보다 깊어 보이게 메이크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을 터치하는 손길은 닿을락말락하고, 손가락을 이용한다. 그의 허벅지 바로 옆에 새끼손가락을 살짝 놓는 것도 그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대화 중 웃음이 터질 때마다 상대를 안거나 가벼운 터치하는 스킨십은 섹시함을 증폭시킨다. 남성에게 집착하거나 연연해하지 않는다. 남성이 막상 유혹해오면 ‘흐음, 좀 생각해보고’라며 뜸을 들인다.
‘섹시함’이라는 단어만을 떠올리기보다 ‘섹시함’이 가장 큰 매력인 여자로의 이미지를 가꾸어 나가지만 때로는 오히려 정숙함이 강하게 느껴지며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여 긴 생머리를 하고 있거나 순한 인상이라면 성숙한 여성으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소녀 같은 이미지가 강하면서도 섹시함이 보일 수 있다. 누가 보아도 여성스럽다는 느낌을 받는 매력을 동시에 표현하는 여성에게 남성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 섹시하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자신감이 넘치게 꼿꼿이 가슴을 쫙 펴고 앉아 야하지 않지만 성숙한 관능미가 은근히 드러나는 여성스러움에 남성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