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시간의 연장 방법
중년 남성이 가장 많이 접하는 고민인 조루가 남성 성 고민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물론, 실제로 귀두신경이 민감해서 그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과도한 흥분으로 한두 번 사정조절에 실패하다 보면 자신을 의심하게 되고 이것이 누적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조루가 되고 마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발기부전에도 어느 정도 적용이 된다 할 수 있다. 결국 자신감의 문제라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은 섹스를 하는 도중에 잠시 자극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피스톤 운동을 중단하고 체위를 변경한다든지, 애무를 한다든지, 사랑의 대화를 한다든지, 동시에, 피스톤운동 중단 후 항문을 20번 정도 조여 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자극시간을 조절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저절로 사정훈련도 되고 발기력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높아진다. 항상 강조하는 케겔 운동이나 사정조절훈련을 하는 이유도 이러한 자극에 대한 순응 도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섹스의 경험이 적은 남자일수록 삽입 후 단조로운 피스톤 운동에 급급해 순식간에 사정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보통 조루라 하는 데 남자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질 정도의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성기의 발기를 지속시키고 성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성관계 지속을 위한 방법도 많이 공개된 상태로서 고환에 냉수를 끼얹어 음낭을 자극해 괄약근을 단련시키는 방법도 있고 성감에 중요한 신경이 모여 있는 척추 주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
현재 세계 남자들의 평균 섹스 시간은 삽입한 뒤 피스톤 운동을 지속할 경우 10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의료계의 정설이다. 그리고 국내의 통계는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서양인보다는 빨리 사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정시간의 연장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여자들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위한 평균 시간은 6분이기 때문에 피스톤 운동 지속 시간을 7~10분을 주기로 계속 반복하면 파트너에게 멀티 오르가즘을 안겨줄 수가 있다. 일부 여자들 중에는 아주 짧은 시간에 바로 쾌감에 도달하는 사람도 있다. 사정직전의 주기와 주기 사이에 틈틈이 10~30초씩 성기를 쉬게 하면 7~10분 주기로 피스톤 운동을 계속할 때 필요한 휴식 시간으로 볼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와 주기 사이에 체위를 바꾼다던지 음경을 뺀 상태에서 다른 신체부위를 애무하면서 자연스레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즉 피스톤 운동을 하다 갑자기 멈추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후 배위 에서 정상위로, 좌위에서 측위로 체위를 바꾼다던 지 가슴이나 입술을 애무를 하는 등이 피스톤 운동을 잠시 멈추더라도 상대방한테 더 기분을 고조된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이다.
회음 부 괄약근을 사용해 사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운동을 하다 사정을 하려할 때 괄약근을 조여 사정을 참는 방법이다. 괄약근뿐 아니라 호흡을 통해 사정을 조절할 수도 있다. 호흡을 통해 사정 직전 순식간에 끓어오르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음경의 고조된 상태를 식히는 역할을 하여 사정을 막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과 더불어서 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노력이 수반된 경험이 쌓이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동안 섹스를 지속시킬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이 덧씌워져 도를 넘는 섹스, 오로지 남성의 분출 쾌감만 추구하는 그리고 몇 시간씩 계속되는 섹스는 오히려 여성들에게 고통을 안길 수도 있다.
행복을 부르는 성
저자 | 김재연
현재 산부인과 원장이 환자 진료를 통하여 부부간의 성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궁금증과 인간의 성에서 가장 중요한 남녀의 성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단편소설처럼 기술하였다.[인터파크 제공]
책정보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0061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