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만과 정력
비만과 남성의 정력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강남 차병원에서 발표 한 바에 의하면 남성 비만은 전자의 양적 질적 수준을 저하 시키고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며, 비만이 남성의 정력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기능에 장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이 비만한 경우 호르몬의 변화는 분비 기능 장애가 주를 이루며 테스토스테론이 감소 할 뿐 아니라 이들과 결합하는 단백질인 SHBG 가 감소하고 에스트로겐의 증가가 일어나는데, 이는 비만한 경우에 말초 지방 조직에서 남성 호르몬의 전구체가 에스트로겐으로 전환 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비정상적인 증가는 남성의 정력을 감소시킨다. 또한 비만 남성의 수면 무호흡증후군과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고는 경우는 뇌의 수면 중 저산소증을 가져오고 정상적인 수면 을 방해 하여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촉진 하게 된다.
비만 남성은 정상인에 비해 정자수가 적다고 유타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Fertility& Sterility지에 발표 되었다. 비만한 남성이 체격이 크고 힘이 세어 보이는 정자는 의외로 운동성이 낮고 건강한 정자수가 적다.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 정상 체중의 남성에 비해 정자수가 적을 위험이 3.3배나 높다. 또한 정자의 이동성이 감소할 위험도 3.4배 높았으며 변형된 기형 정자의 수가 증가할 위험도 1.6배 높다.
그러나 비만이 개선되면 남성의 성기능 또한 정상으로 회복 되고 성기능이 비만 할 때 보다 향상 된다. 체중 감량의 정도만큼 개선된다. 중증 비만인 경우 자신의 나이보다 20년 더 늙은 정상 체중의 남성만큼 성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비만과 정력은 발기 부전과 관련이 있는데 발기 부전의 위험 요인 중 연령 유전자 당뇨 흡연 운동 부족과 함께 비만이 발기 부전의 고위험 인자인 것이다. 발기 부전 남성이 발기 기능이 회복되는 가장 흔한 경우가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금연을 이룬 남성이라고 한다.
특히 복부 비만과 높은 비만 도를 가진 경우 (BMI 28.5) 이상에서는 같은 나이의 남성에 비해 남성 호르몬 수치가 크게 떨어져 있다 . 2006년 미국 뉴 잉글랜드 연구소에서 발표한 생활 습관과 남성 호르몬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 노화 뿐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인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었고 “ 비만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12%가량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수치가 낮았는데 이는 10년 이상 노화가 진행 했을 때의 수치와 같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다. 비만이야 말로 남성의 노화의 주범으로 확인 된 셈이다.
젊은 나이 임에도 전립선 비대증 과 성기능 장애가 나타났다면 이미 신체 나이가 노인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증거이다. 이들이 남성 갱년기의 주증상인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무력감을 겪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남성 비만은 노화의 주범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