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진단
▒ 표준 체중법
신장에 따라 표준 체중을 정해놓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서 과잉 체중을 체지방으로 가정하여, 표준체중에 대한 과잉 체중의 백분율을 비만도로 판정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은 키를 이용한 브로카 공식입니다. 자신의 키에서 100을 뺀 다음 0.9를 곱해 표준체중을 구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60cm라면 (160-100)×0.9=54, 즉 54kg이 표준체중이 된다. 이렇게 계산한 표준체중에 비해 실제체중이 얼마나 초과됐는지 알 수 있는 것이 비만도입니다.
비만도는 [(실제체중-표준체중)×100]÷표준체중의 공식으로 구합니다.
즉 키가 160cm이고 체중이 60kg이라면 비만도는 [(60-54)×100]÷54=11.1%가 됩니다.
비만도 11.1%의 의미는 그 사람의 표준체중에 비해 11.1%가 초과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비만도가 10∼19%면 과체중(약간 비만), 20%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통계적으로 비만도가 30%를 넘으면 비만에 의한 사망률의 증가가 명확하며, 또한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만도 30% 이하에서도 앞에서 설명한대로 중심성 비만(내장 지방형 비만)에서는 성인병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비만증을 단지 비만도 만으로 진단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비만도 20~30%인 경우에도 중심성 비만(내장형 비만), 또는 2차성 비만이 확인된 경우에는 모두 치료대상이 됩니다.
▒ 체격지수에 의한 방법
키와 체중을 이용해 비만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표준체중 계산법에 비해 체지방률을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m단위로 측정한 키의 제곱으로 나누어준 값입니다.
Ex) 키: 160cm, 체중: 60kg인 경우 => 체질량지수: 60÷(1.60)2=23.4
체질량지수가 20∼25사이면 정상이고, 25∼30사이는 과체중, 30 이상인 경우는 심한 비만이라고 합니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허리와 둔부 둘레의 비율
하체에 지방이 많은 경우보다는 복부에 지방이 많은 경우 건강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체지방의 분포를 허리, 둔부 둘레비로 평가합니다. 허리둘레는 서서 마지막 갈비뼈와 배꼽 사이의 가장 가는 부분을 측정(㎝)하며, 둔부둘레는 엉덩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측정하여 허리둘레를 둔부 둘레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지방이 상체에 축적된 비만은 복부비만, 하체에 축적된 것은 둔부비만이라고 합니다. 허리둘레와 둔부둘레의 비율은 복부비만의 정도를 잘 반영하는데, 여성은 0.85 이상, 남성은 0.9 이상일 때 각종 성인병의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피부 주름두께 측정법
피부 주름두께 측정법은 피하지방의 두께를 측정해 전체 체지방의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측정도구로는 캘리퍼라는 기구를 사용하는데 이 기구는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이 일정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지방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건강의 적신호인 복부지방을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출처 : 오비진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