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이 시기부터 혈압측정, 소변검사, 부종의 유무, 태아 심음, 자궁저의 높이와 복위 계측 등 정기 검진 때 받아야 할 검사항목이 늘어납니다. 유방은 커지고 피하지방이 늘어나 몸매가 임신부 체형으로 변해가고 태동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커진 자궁에 의해 소화기관이 압박을 받아 식후에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소화가 불편하다면 한번에 많은 양을 먹지 말고 소량씩 여러 회로 나누어 영양을 섭취합니다. 빈혈이 있을 경우에는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태아의 특징 (16~19주)
16주에는 신장이나 방광도 거의 완성되어 양수 속으로 소변을 배출합니다.
태아의 크기는 손바닥만 해지고 무게는 300g 정도 됩니다.
호흡을 할 수 있고 초음파에서 딸꾹질 모습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양수양이 많아짐에 따라 손발과 전신운동이 활발해지고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활발히 움직입니다.
손발톱, 지문이 생기고 몸 전체에서 솜털이 나며 피하지방도 서서히 불기 시작합니다.
○ 산모의 변화
임신 5개월까지 하루에 더 필요한 열량은 150kcal로 약 우유 200ml 정도입니다.
지나친 음식의 과잉섭취에 주의하여 급격하게 체중 증가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자궁의 크기는 어른의 머리 크기까지 커져 자궁저가 점차 올라와 배꼽 부근까지 이르게 되고 아랫배가 두드러지며 유선이 발달합니다.
태동이 느껴지고, 5개월 말쯤에 태아의 활동을 확실하게 감지합니다.
피부의 색소 침착이 증가하여 젖꼭지 색이 훨씬 짙어지고, 피부 표면의 정맥이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부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임신성 기미가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출산과 함께 사라지지만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시기 까지 입덧이 남아있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