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암 사망률2위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발견에 2008년 노벨상이 수여됐습니다.
전국 1,800여개 산부인과를 대표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는 <최고의 선물, 자궁경부암 예방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식인에서의 질문 중 몇가지 사례를 들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에서 답변해드립니다.

지식인 질문

안녕하세요

박사님들

인유두종바이러스란것은 서로 성관계가 처음인사람들끼리 성관계를 가져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건가요??

여자도상대남자가처음이고 남자도 상대여자가처음이고 이 두사람이 관계를 맺으면

바이러스에 걸리지않는건가요???

그렇다면 따로 자궁암검사를 받지않아도 될까요

출처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7&dir_id=70103&eid=G8DDMr/Zw9ePPfyEi6LbE/mxxjkMuNpL&qb=wNqxw7Dmus6+zw==

안녕하세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 연구회입니다.

어려운 질문을 하셨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 사람의 파트너 만을 가진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검출 될 수있습니다. 따라서 서로 한 명의 성상대만 있다고 확신 하신다면 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하여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찾기 위하여 바이러스 검출 검사는 열심히 안하셔도 되지만, 자궁경부를 관찰하고 세포검사를 하는 것은 정기 검진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이 HPV 감염 때문에 시작하는 것이긴 하지만 자궁경부암 중에는 바이러스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암도 약 15% 이상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궁경부암의 예방 뿐 아니라 여성의 다른 질환이나 다른 암의 조기 진단을 위하여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날 기회는 대부분 정기 점진 중인데, 이런 기회를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질병은 자신의 몸에 이상이 나타날 때 가면 이미 진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위해선 반드시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하셔야 합니다.

참고 하시라고, 학문적인 얘기 좀 하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을 찾는 노력은 100년 이상되었습니다. 최근 수십년 간은 자궁경부암이 성관계를 하는 직접적인 접촉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어떤 전염적인 원인이 있지 않을까, 남성쪽도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라는 연구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독일의 주 하우젠 박사가 그 전부터 사마귀, 콘딜로마 등으로 알고있었던 HPV라는 바이러스균이 자궁경부암 조직의 대부분에서 발견 되는 것을 발견하면서 연구가 활성화 되어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HPV가 지목되고 현재 예방 백신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의 종류는 약 130종에 이른다고 밝혀졌고,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외성기 및 항문 주변의 피부에 사마귀, 질암, 외음부암, 남성의 성기암, 후두암, 등에 관여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이 바이러스가 어떤 경로로 정확하게 감염 되는 지, 성관계 파트너의 종류와 상대 수, 성관계 방법, 프로텍션하는 방법 등 생활사에대한 연구는,  암 발생 원인 연구 만큼이나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감염 자의 90% 이상이 성접촉에 의해서 감염되나, 직접 적인 접촉이 아닌 다른 피부의 접촉이나 공기 중, 그리고 다른 물건 등에 의한 접촉으로의 감염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성접촉이 전혀 없다는 여성에게도  이런 바이러스가 검출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아직 HPV에 관한 연구와 자궁경부암을 여성의 몸에서 완전히 없애려는 노력은 더 해야 하고 언젠간 반드시 자궁경부암이 없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일단 아직 많은 것이 불확실한 시기 이므로 자신의 몸을 보호 하기 위하여 정보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산부인과전문의의 진찰과 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답변을 참고하시기 전에

1. 온라인 상에서의 답변은 제한적인 정보에 따른 견해로 법적인 책임이 없는 참고 정보로만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2. 정확한 의학적 검진과 판단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에게 들으시기 바랍니다.